1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서울대 출신 '최다'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CEO 134명 가운데 전체의 62.4%인 83명이 'SKY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48명(36.1%)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21명(15.8%), 연세대 14명(10.5%) 순이다.
이어 한양대 11명, 한국외대 4명, 서강대·영남대(3명), 부산대·성균관대·인하대·중앙대(2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이공계열 출신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출신 CEO는 6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상경계열 44명(33.08%), 사회계열 13명(9.77%) 등의 순이며, 인문계열 출신은 단 8명(6.0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49명(39.8%)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3명(10.6%), 경북·부산 각 11명(각 8.9%), 경기 7명(5.7%), 대구 6명(4.9%), 충북 5명(4.1%), 인천·충남 각 4명(각 3.3%), 전남·전북 각 3명(각 2.4%), 강원·광주 각 2명(각 1.6%), 대전·제주·일본 각 1명(각 0.8%)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1명은 출신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CEO의 평균 회사 재직 기간은 29.27년으로 지난해 28.81년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