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카니발' 미국 안전테스트 평가 '별 다섯' 획득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미국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16일 기아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시행하는 안전도 테스트 평가에서 '올 뉴 카니발'이 최고의 안전등급인 '별 다섯(★★★★★)'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NHTSA는 매년 주요 신차들에 대해 정면충돌, 측면 충돌을 비롯해 전복 상황 등을 종합해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올 뉴 카니발'은 정면충돌 '별 다섯', 측면 충돌 '별 다섯', 전복 상황 '별 넷' 등을 받아 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안전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올 뉴 카니발'이 획득한 이번 안전도 평가 성적은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타사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요타 '시에나'는 종합평가에서는 별 다섯을 획득했지만, 정면충돌과 전복 상황에서 '별 넷' 평가를 받았고, 크라이슬러 '컨트리'와 닷지의 '그랜드 카라반'은 종합 성적에서 '별 넷'을 받았다.

'올 뉴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해 차체 강도 및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함께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또한 52%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이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돼 전방위적인 충돌 안전성을 달성했다.

아울러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2m→121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탄탄한 차체를 완성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크게 강화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기아차의 높은 수준의 차량 안전 기술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가족 중심의 여가 생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차량 개발 초기부터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시행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도 오버랩을 포함한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한 것은 물론 안전 차로 인정한 차량에만 부여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 바 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