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억 회사는 어디?

국내 재계 및 금융권에서 평균 연봉 1억 원을 육박하는 곳이 모두 10여 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남성 평균 연봉 1억 원 넘는 곳이 10곳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비금융권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 서울도시가스 직원들이 1억 원이 넘는 연봉받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금융 회사의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가장 평균 연봉이 높았던 기업은 1억700만 원을 기록한 신한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서는 신한·KB국민·하나·외환 등 4개 은행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다. 외환은행이 평균 1억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1억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하나은행도 각각 1억300만 원과 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업종에서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각각 1억100만 원 수준이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한화생명의 남자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8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도 1억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삼성화재가 1억1214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재보험업체인 코리안리의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1500만 원으로 금융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카드사 중에는 KB국민카드가 1억800만 원으로 유일하게 1억 원을 넘어섰다.

비금융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 원에 달했다. 통신업계 1위 회사인 SK텔레콤 역시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억200만 원으로 삼성전자와 같았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567명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1억 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ㅣ김진호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