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전환대출 마감, 14조 원 접수…수혜자 33만 명 추산

안심전환대출 2차 접수 마감 3일 마감된 2차 안심전환대출은 신청액이 한도에 미달함에 따라 2차 접수의 적격 신청자는 모두 안심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더팩트DB

2차 안심전환대출 마감, '러시' 없었다

20조 원 규모의 2차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마감됐다. 하지만 1차 접수 때와 달리 신청액이 한도에 미달함에 따라 2차 접수의 적격 신청자 모두 안심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안심전환대출 2차분 신청 건수가 14만 건, 신청 금액은 13조5000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은행 영업 마감 시간 직전에 신청자가 몰렸다 하더라도 15조 원 선은 넘지 않을 것으로 금융위는 추산하고 있다. 결국 1·2차분을 합치면 33조~34조 원 정도의 주택담보대출이 '원금을 갚아야 하는 고정금리 대출'로 바뀌는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16개 은행장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안심대출로) 은행 대출구조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서민금융 지원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안심전환대출 대상에서 빠진 제2금융권 이용자 등을 위해 준비 중인 서민 금융 추가 대책에 대해선 "부처 내부의 논의 과정 등을 감안하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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