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의 자연을 달린다
현대중공업이 주최하는 봄철 산악마라톤 축제가 울산에서 개최된다.
지난 18일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26일 오전 9시 울산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제 15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의 추도를 위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는 해발 206미터의 염포산 일대 11.6㎞ 구간에서 진행되며 대부분의 산악구간이 나지막한 경사로 이루어져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다.
또한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동해안의 절경과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등 코스 경관이 뛰어나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3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산악마라톤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회는 일반부·장년부·여성부·청년부·학생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 부문 1∼10위 입상자에게는 모두 630만 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개인 1만5000원, 2인 가족 2만 원(1인 추가 시 50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 참가 시에는 1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울산·현대 산악마라톤 홈페이지(http://www.hdsanak.com)에서 받고 있으며, 현대예술관 안내데스크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대회 참가자와 응원 가족들 모두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더팩트 ㅣ 김진호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