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3조2135억 원…전년比 7.3%↑

포스코 올해 매출액 목표 67조4000억 원 포스코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에서 3조214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 더팩트 DB

포스코, 지난해 매출·영업익 전년比 각각 5.2%, 7.3%↑

포스코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에서 3조214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5.2% 늘어난 65조984억 원, 영업이익률은 5.21%다.

포스코는 지난해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2016년까지 연결 기준으로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8조5000억 원,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Debt/EBITDA:1년을 기준으로 한해의 영업으로 현재 차입금을 몇 년 안에 상환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지표) 3배 달성을 목표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신사업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 개선, 경영 인프라 쇄신에 초점을 맞춰 경영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중기 경영계획에 따른 첫해 성과는 연결기준 EBITDA 6조5000억 원, Debt/EBITDA 4.4배를 달성,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표적 고부가가치강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을 각각 13%, 186% 늘리고, WP제품 점유비를 33.3%까지 확대한 것은 물론 국외 철강법인 판매량도 전년 대비 54% 늘어난 716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날 올해 매출액 목표로 연결기준 67조4000억 원, 단독기준 29조3000억 원으로 발표했다. / 포스코 제공

뿐만 아니라 월드퍼스트(WF) 제품 17종, 월드베스트(WB)제품 20종을 개발하는 등 고유기술 개발 및 판매 기반 구축에도 집중하고, 리튬사업과 니켈융복합제련사업 등 고유개발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한 미래먹거리 신사업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특수강·포스화인 매각 등 포스코와 시너지가 미흡한 사업매각과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였고,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전문가 육성과 성과주의를 강화했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제품판매 5000만t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테크니컬 서비스센터(TSC)를 기존 23개에서 29개로 늘리고,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고수익 WP제품 점유비율을 36%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솔루션 마케팅 및 고유기술 판매활동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사 지분 매각, IPO 등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해 매출액 목표로 연결기준 67조4000억 원, 단독기준 29조3000억 원으로 발표했다. 단독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840만t, 3590만t이다. 중기적으로 포스코는 오는 2016년 연결 EBITDA 8조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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