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이지훈이 2세트 따내자…3세트 출격 '하드캐리'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하면서 기대를 모은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프)'이 7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롤챔스 개막전이자 페이커 이상혁의 SKT1 경기가 있는 날이라 E스포츠 팬들의 주목도가 높았다.
나진e엠파이어와 맞붙은 SKT1은 첫 경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롤계의 메시로 불리는 페이커는 무난한 성장을 보였지만, 몰아붙이는 나진의 맹공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상대 미드 라이너 꿍은 제드로 허를 찌르는 로밍과 화려한 컨트롤로 페이커의 자존심에 못을 박았다.
1경기를 내주면서 위기에 닥친 SKT1은 그대로 페이커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미드 라이너 이지훈을 투입했다. 이지훈은 제라스를 픽해 시종일관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로 이끌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경기, 패배를 맛본 페이커는 뭔가 보여줘야 했다. 평소 화려한 컨트롤로 상대방을 찍어 눌렀던 르블랑을 픽한 페이커 이상혁은 3분이 채 되기도 전에 잔나의 지원을 받아 꿍의 아리를 제압했다.
서서히 무게추가 SKT1 쪽으로 기울자 무서운 기세로 나진을 몰아 부첬다. 이때 페이커는 승리의 펜타킬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