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은 '나눔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강조하는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 신조를 바탕으로 한 SK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접근을 넘어 긴 호흡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최 회장의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SK그룹은 지난해 2월 6개 위원회로 운영되는 새로운 그룹경영 시스템을 도입, 사회공헌활동을 주된 업무로 하는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회 산하에 사회공헌 분야를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그룹이 구상하는 가치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데 주력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세종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그룹 차원에서 120억 원을, 올 한해 최고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 차원에서 27억 원 등 모두 147억 원의 '행복나눔성금'을 기탁했다.
대내외적 경영환경 악화에도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 같은 120억 원을 기탁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무료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SK 해피스쿨'을 운영해 왔다. 기존 'SK 해피스쿨'은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 쿠킹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 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양성하는 '해피 카스쿨' 등으로 구성돼 왔다.
해당 분야에 인재를 양성해 산업 및 공연계와 연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SK해피스쿨' 시행으로 SK그룹은 지난해까지 300여 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SK그룹은 지난달 직업전문교육프로그램 'SK해피스쿨'의 이름을 'SK 뉴스쿨'로 바꾸고, 내년부터는 외식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데 보다 집중해 음식의 가치를 존중하고 빠르게 변하는 전 세계의 푸드 트렌드를 경험하도록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금자리가 없는 소외계층에게 생활터전을 마련해 주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6년 1차로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18세대를 완공한 데 이어 지난 2012년에는 42세대를 추가로 제공, 모두 60채의 '행복한 집'을 지었다.
뿐만 아니라 SK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해 연말마다 'SK행복나눔계절'을 선포, 그룹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김장 나눔 봉사, 결식아동돕기 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바자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올해에도 계속됐다. SK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역 실내광장에서도 '행복나눔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신원 SKC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 이문석 SK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김철 SK케미칼 사장, 정철길 SK C&C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김정근 SK가스 사장 등 SK CEO와 임직원, SK스포츠단 선수들과 방송인 및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인 (재)행복한 나눔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온기를 나눴다.
SK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외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지난해까지 무려 18년 동안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모두 3200명의 어린이가 꿈과 희망은 물론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SK는 진정성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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