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황원영 기자] 북한 일부 인터넷 사이트가 이틀 연속 다운돼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23일(미국 동부시각) 미국의 인터넷망 연결정보 제공업체 딘 리서치는 전날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오전 10시41분(한국시간 24일 0시41분)부터 몇 시간 동안 끊겼다가 다시 개통됐다고 전했다.
실제 24일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오후 8시쯤 다운된 이후 11시간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류경·려명과 김일성방송대학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강당도 이날 오전 접속이 되지 않았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전날 다운됐던 웹사이트들은 이날 자정께 또 다운됐지만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앞서 북한 인터넷망은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으며 22일부터는 불통 상태가 됐다. 23일 새벽 1시에 먹통이 된 북한 인터넷망은 1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40분 다시 복구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례적 대응’에 따라 북한을 상대로 사이버 보복을 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