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도쿄=스포츠서울미디어재팬 안병철 기자] 광주기업주치의센터(윤영곤 센터장)가 16일 강소육성대상 기업 임원 및 담당자 그리고 육성기업에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 공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기업주치의센터가 지원하는 광주지역 육성기업은 ㈜인아, ㈜골드텔, ㈜성일이노텍, ㈜평강B.I.M, ㈜한영산업, ㈜현성오토텍, 광동하이텍㈜, 글로벌광통신㈜, 보스텍㈜, 엘이디에스티㈜, 창원금속공업㈜, ㈜씨엔티, 해양산업㈜ 등이다. 현성오토텍의 경우 기업주치의센터의 종합진단을 통해 직원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시행, 직원 교육에 나설 수 있었다.
성일이노텍은 신규제품인 다목적 글라스커버 및 태블릿 매트를 개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또한 보스텍은 지난해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라인의 레이아웃을 기업주치의센터에서 지원받아 생산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고, 인아는 센터의 마케팅역량강화 과제를 통해 새로이 도전하는 국내 및 해외 보급형 TV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광주기업주치의센터는 기존 컨설팅사업과 다른 차별화된 자문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치의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전담해 진단해 주고(주치의 1명당 15개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4곳은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 단순 컨설팅을 넘어 성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코칭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지원서비스가 광주기업주치의센터 컨설팅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한 분야에만 국한됐던 기존 컨설팅과 달리 금융과 기술 전문가를 영입해 '기업지원 드림팀'을 구성한 점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지원전략에 힘입어 주치의센터가 관리하는 기업의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수출과 고용은 물론, 외부정책 사업비를 기업에 연계하는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윤영곤 광주기업주치의센터장은 "기업주치의센터는 정부 정책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현장 밀착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며 "장기간에 걸쳐 문제를 실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나 설비투자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기업주치의센터는 기술ㆍ경영ㆍ금융 분야의 전문가(기업주치의)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업애로 진단 및 해결과 정책연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장지원 등 전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중견기업육성 지원기업으로 선정해 성장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업과제 해결 등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하는 지역혁신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