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닥터아파트가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23만7697가구가 분양에 성공했다. 이는 18만5968가구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건설사들이 분양가 인상에 나서면서 올해 전국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6만 원) 올랐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올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2164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1839만 원)보다 무려 17.7%(325만 원)이나 올랐다.
이외에도 수도권은 1624만 원으로 8.8%(131만 원), 광역시 15.8%(120만 원), 지방은 14.4%(95만 원)의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424개 단지 가운데 2083개 주택형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주택형은 모두 958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41개(40.4%), 광역시 309개(63.3%), 지방도시 308개(41.1%) 등이다.
1순위 마감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로 모두 89개 주택형 가운데 79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88%의 청약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광역시가 76개 주택형 가운데 61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 77.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