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 '호갱중 호갱'은 여성수영복 소비자, 무려 8.4배 폭리

관세청이 올해 5~7월 15개 품목의 수입가 대비 판매가를 공개한 결과 여성수영복과 향수는 각각 8.4배와 8배로 해당 품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붉은색 네모 박스는 국세청 세종청사 /국세청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수입 여성 수영복과 향수가 수입가 대비 판매가가 무려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관세청이 여성 수영복등 15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가 2.1~8.4배 수준이나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올해 5~7월 15개 품목의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여성수영복과 향수로 각각 8.4배와 8배로 조사됐다.

이어 페이스파우더 6.4배, 가죽벨트 3.8배, 초콜릿 3.5배, 선글라스 3.5배 순이었다.

조사대상과 비슷한 종류의 국산품의 출고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1.5~6배 수준이었다.

또한 병행수입이 가능한 가죽핸드백, 가죽지갑, 손목시계는 대체로 병행수입물품이 공식 수입물품에 비해 더 높은 가격에 수입돼 더 낮게 판매됐다.

서재용 통관기획과 과장은 "수입가격은 모델수명 경과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이 하락하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공산품 특성상 단기적으로 시장가격이 비탄력적인 탓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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