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월드몰 잘될 것 같다" 성공 자신

롯데그룹 CEO 포럼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롯데월드몰의 성공을 자신했다./ 더팩트DB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월드몰의 성공을 자신했다. 공사과정부터 안전사고, 교통혼잡, 상권반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롯데월드몰에 대해 신 회장이 직접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신 회장은 잠실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롯데그룹 CEO 포럼'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롯데월드몰이 잘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소비침체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고 롯데월드몰도 주차유료화로 인해 예상보다는 매출이 크게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신 회장이 롯데월드몰 성공에 자신있는 모습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상가동인 롯데월드몰은 지난 10월 14일을 시작으로 순차 오픈했다. 그러나 오픈 이후에도 롯데월드몰은 바닥 및 천장 균열, 금속 구조물 낙하, 롯데시네마 좌석 및 스크린 흔들림 등 안전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안전성 논란이 일 때마다 롯데는 '구조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상황이다. 바닥의 균열에도 "30년대 서울 거리를 재현하고자 하는 의도"라는 해명이나 천장의 균열에도 "옷의 흠집 정도다"라는 등 절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만 내놨다. 신 회장 역시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어왔다.

하지만 이날 신 회장이 롯데월드몰의 성공을 확신하면서 롯데월드몰이 각종 논란을 벗고 흥행을 이룰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신 회장은 포럼에 참석해 전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신사업 개척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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