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세희 기자] 크라운제과가 계열사인 해태제과가 판매하고 있는 허니버터칩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21일 크라운제과는 전일대비 9.69%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니버터칩의 인기로 해태제과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까지 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다.
크라운제과의 종가는 7일 연속 크게 뛰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36.06%나 상승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8월 초 해태제과가 출시한 감자칩으로 차별화된 맛으로 일반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허니버터칩은 10~11월 편의점 스낵 판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100일도 되지 않아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출시 100여일만인 지난 17일까지 모두 1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허니버터칩 중고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사재기 고객들로 인해 판매처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크라운제과 주가 급등과 관련, "최근의 주가 상승은 허니버터칩 인기에 따른 반짝 상승으로 보인다"며 "현 주가수준을 감안할때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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