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포그래픽] 한중FTA…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었나?

[더팩트ㅣ정용부 기자] 한·중 FTA 타결에 따라 국내 산업별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석유·화학과 화물운송, 항공, 화장품등이 기대감을 보였다. 사실상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6.5%~10%의 고관세 적용을 받는 화장품이다. 한국 생산 완제품을 대중국에 수출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관세 철폐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철강과 섬유, 고무, 플라스틱 같은 기초소재 업종은 비상이다.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탓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업체들이 자체 판매망을 갖추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것이다. 또 저가 소형 전자제품의 경우 국내 소비자가 가격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중국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시장잠식이 예상된다.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전자상거래를 포함시키면서 양국 간 해외 직구와 ‘역(逆) 직구’ 인구가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이들이 이용할 간편결체 업체인 알리페이가 국내 온라인 결제 시장을 장악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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