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상암=김연정 기자]이매진 드래곤스의 웅장한 오프닝 공연으로 롤드컵 결승전의 막이 올랐다.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약 한달 간의 여정을 거쳐 드디어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피날레, 한국 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이하 삼성 화이트)'와 중국 대표 '로얄클럽'의 롤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
롤드컵 결승전 현장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관객이 모여들어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각종 후원사들의 행사 및 열정적인 롤 팬들 그리고 전문 코스튬 플레이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롤드컵 결승은 e스포츠 역사상 4만 유료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e스포츠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롤드컵 결승, '4만 상암대첩'을 위해 전세계 롤 팬들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오후 3시 30분, 이매진 드래곤스의 롤드컵 공식 테마송 'Warriors'로 롤드컵 결승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 첫 내한의 이매진 드래곤스 등장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들썩였고 4만 관객이 함께 한 'Warriors'로 롤드컵 결승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2012년도 1집 앨범 'Night Visions'로 데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무려 12개 부문 후보로 올라 5개 부문을 상을 휩쓸었고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을 받은 이매진 드래곤스는 수백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록밴드다. 영화 ‘트랜스포머4’의 주제곡 ‘Battle Cry’와 삼성 갤럭시노트 광고음악인 ‘On Top Of The World’ 역시 이매진 드래곤스의 작품이다.
2013년에는 ‘The Breakthrough Band of 2013 (2013년을 장식한 획기적 밴드)’라는 빌보드의 평가를 받은 이매진 드래곤스는 롤드컵 공식 테마송 '워리어스(Warriors)'에 참여해 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9월 1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이매진 드래곤스의 '워리어스(Warriors)' 뮤직비디오는 10월 17일 오늘 1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매진 드래곤스가 롤드컵 테마송에 참여한 이유는 이매진 드래곤스 역시 '롤 유저'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게임을 즐겨하던 이매진 드래곤스는 공연 투어 중 지인의 소개로 롤을 접하게 됐고 그 이후 라이엇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이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롤드컵 테마송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매진 드래곤스의 웅장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한 롤드컵 결승은 전용준 캐스터의 우렁찬 함성까지 더해져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용준 캐스터는 "결승전을 시작해도 될까요!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그랜드파이널을 시작합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로 본격 롤드컵 결승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의 결승 경기에 돌입했다. 롤드컵 상금 규모는 213만 달러며 롤드컵 결승에서 승리한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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