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너럴모터스(이하 GM)이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44만9595대를 판매하며 지난 1980년 이후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GM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에서 올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GM은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31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2년 연속 300만대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9월 GM의 중국 시장 내 누적 판매량은 2000만대를 넘었다.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모두 11만421대를 판매, 10만5165대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누적 실적이다.
메리 바라 GM CEO는 "GM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34년 만에 3분기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북미지역에서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 유럽에서 오펠·복스홀 코르사, 중국에서 뷰익 엔지번과 캐틸락 ATS-L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