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롤드컵]'삼성화이트' 임프 "국대선발전부터 '우승' 자신감 생겼다"

삼성 화이트 임프 구승빈(왼쪽)과 삼성 블루 데프트 김혁규가 롤드컵 4강 경기 종료 후 포옹을 나누고 있다. 임프 구승빈은 경기 전에는 데프트 김혁규를 울리고 싶을 정도로 이기고 싶었지만 경기 후 데프트가 우는 걸 보니 미안했다고 말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김연정 기자] 롤드컵 결승 진출권을 손에 쥔 롤드컵 한국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원거리딜러, '임프' 구승빈이 "롤드컵 국가대표선발전에서부터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이하 삼성 화이트)의 '임프' 구승빈은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일차 OMG와 로얄클럽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롤드컵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삼성 화이트는 11일 형제팀 삼성 블루와 롤드컵 4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 롤드컵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기 후 삼성 블루의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던 것에 대해 '임프' 구승빈은 "사실, 경기 전에는 '데프트'를 울리고 싶을 정도로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데프트'가 우는 걸 보니 너무 미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원거리딜러 임프 구승빈. 임프 구승빈은 롤드컵 국대선발전에서 작년 롤드컵 우승팀 SKT T1 K를 3-0으로 완파했을 때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롤드컵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는 진작부터 했었다는 특유의 패기 넘치는 모습도 드러냈다. '임프' 구승빈은 "롤드컵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 K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을 때 '이번 롤드컵 시즌, 가져올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승전이 펼쳐지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무대에 선 모습도 이번 롤드컵 결승전을 확정짓기 전, 국가대표선발전 때부터 상상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OMG와 로얄클럽의 대결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평소 삼성 화이트의 '임프' 구승빈은 로얄클럽의 원거리딜러 '우지'를 최고의 원거리딜러라고 평가해 왔지만 현재 로얄클럽은 OMG에게 1세트를 완패하고 궁지에 몰린 상태다. '임프' 구승빈은 "로얄클럽 '우지'는 최고의 선수가 맞다. 그러나 본인이 돋보이는 플레이를 하다가 팀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세트 경기 내용을 봤을 때)이번 로얄클럽 '우지'의 실수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며 OMG의 우세에 손을 들어줬다.

한편, 롤드컵 4강전은 11일, 12일 양 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1일 롤드컵 한국 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삼성 화이트)와 삼성 갤럭시 블루(삼성 블루)의 한국 간 대결은 세트 스코어 3-0으로 삼성 화이트가 승리했으며 오늘(12일)은 중국 대표 로얄클럽과 OMG, 중국 간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세트스코어 1-0으로 OMG가 앞서고 있다.

롤드컵 4강에서 승리한 두 팀은 오는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롤드컵 최후의 대결,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롤드컵 상금 규모는 213만 달러며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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