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롤드컵]'다데' 배어진 "경기력 부진? 활약할 기회 없었다"

롤드컵 한국 대표로 출전한 삼성 블루의 미드라이너 다데 배어진. 배어진은 롤드컵 4강, 삼성 화이트와 내전에서 꼭 승리할 것이며 오늘(5일) 펼쳐지고 있는 로얄클럽과 EDG 경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부산=김슬기 기자

[더팩트 | 부산=김연정 기자] 롤드컵 한국 대표로 출전해 롤드컵 4강에 안착한 삼성 블루의 미드라이너, '다데' 배어진이 앞으로의 각오와 오늘(5일) 진행되고 있는 중국 간 대결, 로얄클럽과 에드워드게이밍(EDG)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삼성 갤럭시 블루(이하 삼성 블루)의 '다데' 배어진이 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3일차 현장에서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내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다.

삼성 블루 '다데' 배어진은 롤드컵 4강 안착에도 불구하고 롤챔스 보다 못한 경기력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이번 롤드컵 조별예선 때는 제가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롤드컵 8강 경기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마지막 북미대표 클라우드나인(C9)과 4세트 때 C9 정글러 메테우스 '리신'의 발차기에 제압당하고 그로 인해 게임이 끝날 뻔했던 점 때문에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평가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팀 삼성 화이트와 내전에서 전적 상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롤드컵 4강에서 많은 팬들이 삼성 화이트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다데' 배어진은 "삼성 블루는 삼성 화이트와 내전에서 우위에 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삼성 블루의 경기력을 아래로 보는 것 같다. 이번에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늘(5일) 진행 중인 중국 간 경기 로얄클럽과 에드워드게이밍(EDG)의 1세트가 로얄클럽의 압승으로 끝난 것에 대해 '다데' 배어진은 "이번 1세트에서 승부가 갈린 것은 드래곤 전투에서 EDG 정글러 '클리어러브'가 실수하면서 게임이 로얄클럽 쪽으로 굴러간 것이 크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 열세에도 불구하고 EDG가 바론 전투에서 로얄클럽 전원을 몰살했다. EDG 정글러 '클리어러브'의 실수만 없다면 두 팀의 경기,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과 싱가포르 조별예선을 모두 마친 롤드컵 시즌 4는 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8강전을 진행했다. 롤드컵 8강 1일차인 지난 3일 삼성화이트와 TSM의 경기로 시작된 롤드컵 8강전은 4일 '삼성 블루 vs C9'의 대결까지 마친 상태며 오늘(5일) 'EDG vs 로얄클럽', 6일 'OMG vs 나진실드' 순으로 남은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롤드컵 8강전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여기서 승리한 4팀은 11일, 12일 양 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4강전을, 이후 마지막 롤드컵 시즌 4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19일 서울 상암월드컵에서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롤드컵 전체 상금 규모는 213만 달러다. 현재까지 롤드컵 4강을 확정지은 팀은 한국 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삼성 갤럭시 블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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