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부산=김연정 기자] 삼성 블루가 롤드컵 8강, C9과 5전3선승제 1세트에서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 육성에 완벽히 실패하며 완패를 맞았다.
삼성 갤럭시 블루(이하 삼성 블루)가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2일차 클라우드나인(C9)과 5전3선승제 1세트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삼성블루는 초반부터 C9의 주도권에 휘말리며 서포터 '하트' 이관형 '쓰레쉬'의 연이은 죽음을 맞이했다. C9 정글러 메테우스 '카직스'의 유효갱킹도 연달아 허용했고 시야 장악을 위해 로밍을 강행했던 '하트' 이관형 '쓰레쉬'는 영락없이 C9의 제물이 됐다. '하트' 이관형 '쓰레쉬'는 7분대 4데스를 맞았다. 중반부터 쓰레쉬의 '사형선고' 기술이 높은 적중률을 발휘하며 킬 어시스트를 줬지만 분위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C9의 라이즈 '트리플킬'에 몰살 당한 삼성블루는 C9의 라이즈를 앞세운 포킹 조합에 맥을 못췄다. 26분대 바론 진영에서 기회를 잡은 삼성블루였지만 오히려 C9의 폭발적인 대미지에 녹아내렸다. 특히 C9의 원거리딜러 스니키 '루시안'의 쿼드라킬에 몰살 당한 삼성블루에게 가능성은 완벽히 사라졌다.
바론까지 획득한 C9에 삼성블루는 먹잇감일 뿐이었다. 삼성블루의 핵심인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29분대 0킬 4데스 1어시스트라는 처참한 KDA를 기록하며 C9 스니키의 11킬 0데스 4어시스트와 비교되는 수치로 자존심을 구겼다.
삼성블루는 결국 29분대 재정비 후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 C9의 무차별 공격에 '다데' 배어진 '제이스'부터 끊겼고 폭발적인 화력에 무너지며 글로벌골드 2만 이상 차이, 킬 스코어 7-28로 처참한 패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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