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출범] 다음카카오, 미래 먹거리는? “연결에서 답 찾겠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의 최세훈(왼쪽), 이석우 공동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황원영 기자]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닻을 올렸다.

다음카카오(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다음카카오 데이원(Daum Kakao Day 1)’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다음카카오는 콘텐츠와 전문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노하우,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을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세상의 중심에 다음카카오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가 가고자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3가지와 커넥트(연결)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 4가지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음카카오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가진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의 검색 서비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다음카카오가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자동 번역 서비스, 음성을 글로 바꿔주는 서비스, 택시배차 서비스, 택시요금 결제, 주차 공간 검색 서비스, 위치기반 쿠폰 전송 서비스, 사진을 이용한 검색 서비스, 가전제품 온오프 서비스 등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사람과 주변의 모든 것을 연결시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이것이 더 큰 세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당분간은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추후 유사한 성격의 서비스가 출시되면, 각 서비스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통합·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후에도 기존 서비스들의 명칭 변화는 없다.

최세훈 대표는 “구체적인 서비스는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가진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의 검색 서비스를 합쳐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max875@tf.co.kr
비즈포커스 bizfouc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