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연정 기자] 롤드컵 한국 대표로 출전한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원거리 딜러 '임프' 구승빈이 EDG 원거리 딜러 '나메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이하 삼성 화이트) '임프' 구승빈은 19일 대만 타이베이 NTU 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조별예선 2일차 A조 다크패시지와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프' 구승빈은 "작년 롤드컵 시즌 3에서 한국 대표 SK텔레콤 T1 K가 우승하며 SK텔레콤 T1 K의 원거리딜러 '피글렛' 채광진이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됐다"며 "피글렛은 자기가 더 돋보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 저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DG의 원거리딜러 나메이가 전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꼽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임프' 구승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임프' 구승빈은 "저 역시 한국에서는 라인전이 약한 원거리 딜러로 꼽히는 데 EDG '나메이'는 롤드컵 1일차 개막전에서 절 이기지 못했다"며 "우선 저부터 꺾은 후 형제팀인 삼성 갤럭시 블루의 '데프트' 김혁규도 꺾어야만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 4)’가 18일 대만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장장 한달 여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상금 213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 우승 상금 100억 원(한화 약 10억 원)이 걸린 롤드컵에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한국 대표 삼성 갤럭시 블루, 삼성 갤럭시 화이트 그리고 나진 화이트 실드 3팀을 포함해 북미 3팀 TSM, LMQ, 클라우드나인(C9), 유럽 3팀 프나틱, SK Gaming, 얼라이언스다. 이 외 중국 3팀 EDG, 로얄클럽, OMG, 대만 및 동남 아시아 TPA, AHQ를 비롯해 와일드카드전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을 기회를 획득한 터키의 다크 패시지와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가 롤드컵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롤드컵 시즌 4조별 예선을 앞두고 지난 9일 새벽, 진행된 롤드컵 조 추첨식을 통해 한국팀 삼성 갤럭시 화이트(이하 삼성 화이트), 삼성 갤럭시 블루(이하 삼성 블루), 나진 화이트 실드(이하 나진 실드) 는 각각 A조, B조, D조에 자리했다.
롤드컵 조별예선 A조에는 EDG(중국), 삼성 화이트(한국), AHQ(대만), 다크 패시지(터키), B조 TSM(미국), TPA(대만), 로얄클럽(중국), SK Gaming(유럽)이 자리했으며, C조에는 삼성 블루(한국) 프나틱(유럽) OMG(중국), LMQ(미국)이 마지막 D조에는 얼라이언스(유럽), 나진실드(한국), C9(미국), 카붐(브라질)이 경합을 펼치는 롤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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