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추석 직후 할인 행사로 지갑 연다

대형 마트들이 추석 직후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 │ 황진희 기자] 대형 마트들이 추석 직후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사실 명절 직후는 대형 마트의 매출 비수기지만, 올해 추석에는 소비 경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여 명절 직후에도 대형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먼저 이마트가 11일부터 17일까지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불고기용 돼지 앞다리살(국내산, 100g)을 기존대비 50% 할인한 620원에 판매하며, 멸치는 전품목 대상으로 두 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기능성 달걀인 ‘유황을 먹인 닭이 낳은 계란(15구)’는 기존 대비 40% 할인한 2800원에 판매하며, 프랑크 소시지도 전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한우 곰거리 전품목(횡성한우 제외)을 50% 할인해 판매하며, 제주 은갈치(대, 해동, 마리)를 기존대비 50%할인한 3450원에, 고구마(2kg, 박스)는 20% 할인한 6380원에 판매한다.

11일부터 17일 일주일 동안 제철을 맞은 가을 햇꽃게(100g)를 850원에, 캠벨포도(3kg)을 9900원에, 매운탕용 생우럭(대, 1마리)를 4500원에 판매하며, 자반고등어(중, 1손)은 기존대비 22% 할인한 2980원에, 오뚜기 참깨라면은 12%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마케팅팀 장중호 상무는 “3년 만에 추석행사 매출이 신장을 기록하는 등 최근 소비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 회복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 하고자 추석 직후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명절 상차림을 위해 지친 주부들을 위해 간편식 식품 2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CJ 블로냐 스파게티'(4인분, 1250g)을 6980원에, '오뚜기 미트 스파케티 가족세트'(4인분, 1250g)를 7480원에, '오뚜기 맛있는 된장·김치·순두부·청국장 찌개'(4종 각 250g)를 99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포스트 추석 시즌에는 추석 특수를 대체할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낼 필요가 있다”며 “물량 확보 및 가격 할인을 통해 ‘불황 후 빈곤’이 찾아오는 시기인 추석 이후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명절 직후 늘어나는 장난감 수요를 잡기 위해 9일부터 17일까지 전 점포에서 완구 할인 전을 실시한다.

먼저 무선조종 슈퍼카 28종을 1만5000원 할인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겨울왕국 완구 1만2000원부터 7만9800원, 또봇 시리즈 로보트 4만9900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4만8000원~7만5000원 등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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