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맞이 장수 게임, 추석 연휴 기점 '제2의 전성기' 노린다

골프게임 팡야도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10년 동안 유저들이 이용한 골프공은 약 22억개로 집계됐다./엔트리브소프트 제공

[더팩트 | 김연정 기자] 올해는 유독 10주년 된 게임들이 많다.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들이 최장 5일간의 추석 연휴 대목을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서 긴 시간 동안 건재함을 자랑하는 장수 게임들의 히스토리와 인기를 더해 줄 각종 이벤트를 <더팩트>가 소개한다.

◆10년 동안 골프공 22억 개를?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엔트리브소프트의 캐주얼 골프 대전 게임 ‘팡야’는 판타지 풍의 3D 캐주얼 골프 대전 게임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1500만 명의 유저가 즐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골프 게임이다.

지난 10년 동안 유저들이 이용한 골프공의 개수인 ‘22억 개’를 기념해 22억 포인트달성 이벤트를 펼친 바 있으며 최근 10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내추럴 윈드’를 실시했다. 게임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한 그래픽 향상부터 캐릭터 리뉴얼, 플레이 어시스트 시스템, 신규 게임 모드, 육성 시스템 변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팡야’에 새로운 게임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는 전세계 약 4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년간 유저들이 주행한 거리는 지구 둘레의 600만배로 측정됐다./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10년 주행 거리는 지구 둘레의 600만 배!

국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역시 10살을 맞이했다. ‘카트라이더’는 전국민의 절반인 24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서비스 초창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레이싱 게임으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현재 한국 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세계 3억 8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카트라이더에서 10년간 유저들이 주행한 거리는 2450억Km로 지구 둘레의 600만배로 측정됐고 그 동안 유저들이 사용한 ‘미사일’, ‘바나나’ 아이템은 각각 1600억 개, 261억 개로 집계돼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증명했다.

카트라이더는 추석을 맞이해 10일까지 특정시간에 접속한 유저 전원에게 ‘골드 카트 기어’, ‘골드 플랜트 상자’ 등 고급 아이템을 선물하고, 이벤트 기간 동안 ‘RP(경험치)’ 및 ‘루찌(게임머니)’를 4배 지급한다. 또 17일까지 플레이 시간에 따라 ‘한복 다오’, ‘한복 디지니’ 등 특별 제작된 한복 코스튬 캐릭터를 선물하며, 10일까지 넥슨 프리미엄 PC방에서 멀티플레이로 6회 주행을 완료할 때마다 ‘실버 카트 기어’를 증정한다.

또 신규 9세대 엔진을 탑재한 카트 바디 ‘코튼 9(COTTON9)’을 업데이트해 인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스페셜포스는 연간 250만명 플레이,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등 대표 FPS로 자리잡았다./네오위즈게임즈

◆국내 넘어 태국 국민게임까지 자리잡아

2004년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스페셜포스’도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연간 250만 명이 플레이하고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스페셜포스'는 국내 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누적가입자수 4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태국의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스페셜포스’의 10주년을 기념해 유저 100여 명을 초대한 파티를 열었다. 추석 맞이 이벤트도 한창이다.

오는 24일까지 신규 로봇모드 출시 기념으로 10판 이상 100% 캐시아이템, 경험치30% 추가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로봇모드’를 플레이하고 전용 앰블럼을 획득하면 앰블럼 당 100명을 추첨해 ‘SPIRITS M200’ 영구 총기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송편 만들기 미션을 수행한 유저가 원하는 아이템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추석이벤트 ‘송편이 송송송’도 진행한다.

10주년 서비스를 맞이한 '팡야'의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신작 게임들의 홍수 속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큰 의미”라며 “트렌드를 반영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장수 게임들이 또 다른 기록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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