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부터 수입차 부품 가격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장은 지난달 28일 “수입차의 수리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고 불투명해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련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모든 자동차 부품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지만, 검색 절차가 까다롭고 가격의 진위 여부도 확인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계속 제기돼 공정위가 직접 나선 것이다.
공정위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소비자 단체와 공동으로 수입차 업체를 대상으로 부품 가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부품 가격을 정부가 간섭할 수 없지만 소비자들이 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