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 달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전기택시 시범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
29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 신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증 사업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프랑스와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오광원 서울시 택시 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르노삼성자동차와 서울시는 전기차 10대를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무료 대여해 준다. 아울러 실증참여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남산 1, 3호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서울 시내 급속충전기 요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월 정기점검과 AS를 제공하고, 환경공단은 서울시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한 세단형 전기차인 'SM3 ZE'는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택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며 "장시간 운전을 해도 배출가스가 전혀 없어 도시 대기질 향상에도 효과적이고, 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58%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에도 카쉐어링 비즈니스 확대와 본격적인 전기택시 보급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