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휴가 반납후 미국출장간 '급박한'사연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미국 앨라바바 공장에서 최고 브랜드 도약을 주문했다./현대차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과 7일(현지시각)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연이어 방문해 2005년 앨라바마 공장 설립 이후 10년 간 미국 생산 시대를 이끌어온 것에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10년의 과제로 ‘소비자 최고 선호 브랜드로 도약’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현대차가 미국 JD 파워사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일반 브랜드 1위를 탈환한 것을 치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몽구 회장은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 쏘나타의 생산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지금까지의 10년은 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일류 브랜드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그 동안 초기품질 1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10대 엔진 선정 등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말고 현대ㆍ기아차가 일류 브랜드가 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 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가 앞으로의 10년 동안 현대ㆍ기아차가 명실상부 일류 브랜드가 돼 소비자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더욱 갈고 닦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찾아 후속 쏘렌토 모델 생산 준비도 점검했다. 정몽구 회장은 “쏘렌토는 조지아 공장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조지아 공장의 초기 5년을 이끌어온 모델이다.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도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앞으로 새로운 5년을 이끄는 성공비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6일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 방문 직후 앨라바마 주청사로 이동해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를 면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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