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연정 기자] 네시삼십삼분(4:33)이 색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네시삼십삼분은 25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미스틱89, 문화예술 전문 화랑 가나인사아트센터와 손잡고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4:33과 미스틱89, 가나인사아트센터는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열고 '회색도시 for Kakao', '회색도시2', '월간윤종신' 등을 주제로 회화, 실물모형(디오라마), 3D 그림, 피규어, 팬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회색도시2'와 디지털매거진 '월간 윤종신'과 콜라보레이션도 진행된다.
매회 ‘월간 윤종신’의 표지를 제작한 미술가들이 ‘회색도시2’와 관련된 콜라보 회화를 만들고 포스터 및 작품을 제작한다. 또 게임 마니아와 음악 마니아가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장에서 공개되는 콜라보레이션도 있다.
지난해 7월 30일 출시된 '회색도시 for Kakao'는 비주류 장르임에도 250만 다운로드, 2500만 판 플레이 등 대중적 인기를 얻는데 성공한 최초의 스마트 드라마게임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 '회색콘서트'에는 무려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으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아트북은 2000부 가까이 판매됐다.
소태환 4:33 대표는 "회색콘서트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아트북 판매 등은 '회색도시 for Kakao'가 화면 속에 갇힌 게임이 아니라 콘텐츠로서 세상과 소통하려는 도전이었다"며 "회색도시2는 월간 윤종신, 가나인사아트센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려고 한다. 게임과 음악의 만남, 여기에 전시까지 어우러져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신 미스틱89 대표 프로듀서는 "그동안 '월간 윤종신'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오면서 특별한 음악을 만들었다"며 "'월간 윤종신'은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하며, 그 영역을 단순히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 전반으로 넓혀볼 계획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시도하지 않았던 전방위적인 콜라보레이션이야말로 '월간 윤종신'이 가진 매력을 더욱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종신 프로듀서는 "이번에 회색도시, 그리고 가나인사아트센터와 함께 하는 전시회 역시 '월간 윤종신'에게는 또 하나의 큰 도전이고 도약이다. 함께 전시회를 열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색도시2’는 지난해 7월 출시된 ‘회색도시 for Kakao’의 정식 후속작으로 올해 4분기 중 공개될 4:33의 스마트 드라마게임이다. 인상적인 성우의 목소리 연기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추리 요소, 등장 인물 간의 대립구조 등으로 인한 뛰어난 몰입감이 특징이다.
전작 ‘회색도시 for Kakao’는 국내서 비주류로 꼽힌 미스터리,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했음에도 꼼꼼한 시나리오 전개로 유저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모바일게임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 및 누적 다운로드 250만을 기록하고, 최고 매출 9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콜라보를 진행하는 ‘월간 윤종신’은 2010년 3월 25일부터 시작된 가수 윤종신의 음반 프로젝트로, 2012년 9월부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볼 수 있는 iOS 전용 디지털매거진을 함께 발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3년에는 유명 미술가들과 함께 콜라보를 이뤄 매월 ‘월간 윤종신’ 앨범 표지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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