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막 이후 18이닝 연속 무득점의 ‘집단 슬럼프’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2차전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단 1안타의 빈타 속에 0-3으로 완패,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3안타 무득점에 이어 18이닝 연속 무득점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허덕였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양키스 선발 투수 캠 슐리틀러의 강속구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슐리틀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예로 15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양키스에서 ‘포스트 게릿 콜’로 불리는 기대주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후 슐리틀러와 처음으로 마주 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엔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2-2에서 슐리틀러의 몸쪽 낮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7회말엔 양키스의 바뀐 투수 팀 힐에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5회까지 양키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6회초 애런 저지에게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호세 부토를 구원 등판시켰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양키스 슐리틀러는 5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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