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메이저 첫 선발 출격...마이애미전 9번 2루수


김혜성 메이저리그 데뷔 3G만에 선발
5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서 베이스러닝 돋보여

김혜성이 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메이저리그 승격 뒤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콜업 3일 만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4일 전격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이후 3경기 만이다. 이날 마이애미 선발 투수는 샌디 알칸타라로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다. 이번 시즌엔 2승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경기인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그러나 타구를 하나도 처리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5일 애틀랜타전에선 9회초 대주자로 1루에 나갔다. 여기서 김혜성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혜성은 재빠르게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3루를 훔쳐 애틀랜타 내야를 뒤흔들어 놓았다.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환상적이었다. 김혜성의 이런 플레이가 내가 원하는 모습"이라고 감탄했다.

로버츠 감독은 바로 다음 경기인 6일 마이애미전에서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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