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의 연속안타 행진이 허무하게 마감됐다. 대수비로 출전해 단 한 타석에 나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3-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4월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오던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멈췄다. 타율은 .319에서 .316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3-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를 맞아 1회말 1번 앨리엇 라모스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콜로라도 브렌튼 도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선두타자 2번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에 이은 3번 윌머 플로레스가 2루타를 때려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5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한 점을 더 달아나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콜로라도 5번 라이언 맥먼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은데 이어 8회초 2점을 더 빼앗겨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사후 5번 야스트렘스키가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콜로라도 좌완 불펜투수 알렉산더의 3구 시속 91.9마일(147.9km) 싱커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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