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9월 중순인 추석 연휴에도 폭염이 이어지며 프로야구 경기 시작 시간이 늦춰졌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따르면 18일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수원 KT위즈파크),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됐다.
폭염 장기화에 따른 조치다. 당초 KBO는 혹서기인 7~8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하고, 이달부터 경기 개시 시간을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5시로 앞당겼다.
다만 올해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며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리그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에는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키움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는 클리닝 타임에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 임시 대책을 마련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