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경문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제14대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2024~2026년 3년간 계약금 5억 원, 연봉 15억 원으로 총 20억원 규모다.
한화는 김 감독이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만큼 팀 성장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한화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안겼다. 2011년부터 NC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2018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KBO 현장으로 돌아오는 건 6년 만이다.
김 감독의 취임식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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