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1군(N팀) 선수 1명이 추가 확진돼 코로나 19 확진 선수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NC 다이노스는 23일 '해당 선수는 22일 구단에서 실시한 출근 전 자가진단키트 전수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PCR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로 방역당국 지침에 맞춰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확진자는 선수 9명과 직원 3명으로 모두 1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이후 확진자가 늘자 하루 동안 스프링 캠프를 중단하기도 했던 NC는 오는 28일과 3월1일 대전에서 치르기로 했던 한화와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창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야구계에는 급속한 코로나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NC 다이노스는 당분간 교류전 없이 자체 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최근 거제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한화이글스는 22일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화 구단은 '해당 4명은 21일 PCR 검사를 진행, 22일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는 거제 캠프 당시에도 함께 훈련을 하던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선수 6명이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