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클리블랜드에 11대2 강우콜드 승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악천후 속에서도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11대2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날 섭씨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등 악천후로 인해 결국 경기가 중단됐고 7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류현진은 1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에디 로사리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1회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류현진은 호투를 펼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았다.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토론토는 2회에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3회와 5회 각각 3점을 추가했고 6회에도 2점을 더 뽑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굵어진 빗줄기 탓에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7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토론토는 클리블랜드를 11대2로 꺾었다.
류현진은 시즌 5승(2패)을 달성했으며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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