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서울 개막전 호주-한국, 6일 백인천 시구 '팡파르'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에 참가하는 C조 감독들이 5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6일 오후 6시 35분 고척스카이돔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개막 행사 확정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리미어12 개막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백인천 전 프로야구 감독의 시구로 막을 올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오후 6시 3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C조 서울 예선라운드 호주-대한민국의 경기에 앞서 펼쳐지는 오프닝 퍼포먼스 행사를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개막 시구자로는 야구원로인 백인천 전 감독이 선정됐으며 개막전 애국가는 가수 윤하가 부른다.

백인천 전 감독은 국내 프로야구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의 감독을 역임했다.특히 1982년에는 감독 겸 선수로 뛰며 KBO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4할 타율(0.412)을 기록하였으며, 1990년 감독으로서 LG 트윈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는 등 대한민국 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개막전의 애국가를 부르는 가수 윤하는 2004년 데뷔 이후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등의 히트곡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천재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개막 행사에서는 약 50명으로 구성된 취타대 및 사물놀이패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전통미를 펼쳐보이며 대회기와 참가국 국기가 등장하는 플래그 세리머니 또한 어우러질 예정이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는 11월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공식 개막전 호주-대한민국 경기에 앞서 이날 낮 12시부터 캐나다-쿠바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쿠바, 호주, 캐나다 등 C조에 속한 4개국의 치열한 승부로 펼쳐진다. 상위 2팀은 도쿄에서 펼쳐지는 슈퍼라운드에 출전한다.

슈퍼라운드 상위 2팀이 결승전을 치르며, 이 중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최상위팀과 아메리카 국가 중 최상위 팀 등 총 2개 국가에 올림픽 직행 티켓을 준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3경기 모두 오후 7시에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프리미어12 서울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4-0, 5-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의 경기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와 ARS,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경기중계는 SBS와 SBS스포츠, WAVVE(웨이브)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프리미어12 A조의 미국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A조 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0-8로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하며 6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가까스로 올랐다. 미국은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9-0으로 꺾었지만, 지난 4일 멕시코에 2-8로 패해 탈락의 위기에 처했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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