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4연승'으로 끝나면…관중 성적표 '어쩌나'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이어 한국시리즈도 연승으로 마침표를 찍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가운데 5대0의 완승을 거둔 두산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셀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플레이오프 SK 3연승,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두산 3연승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종착점인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일각에선 흥행 참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오늘(26일) 4차전도 두산이 이긴다면 소속 구단과 팬들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4연승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관중몰이도 성공적이다. 한국시리즈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만원 관중 기록했다. 한국시리즈는 2015년 이래 23경기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과 키움의 4차전도 매진이 기대된다.

문제는 두산의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가 마침표를 찍을 경우 포스트시즌 관중 성적표는 기대 이하가 불가피하다는 것.

앞선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도 키움의 일방적 연승으로 끝났다. 키움은 지난 17일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SK 와이번스에 10-1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경기 모두 매진에 실패, 가을 잔치가 무색해졌다.

한 야구 팬은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의 입장에서 가을 야구의 흥행과 재미를 위해서도 플레이오프 이어 한국시리즈도 일방적 연승으로 끝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준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5경기에서 10만1246명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입장 관중은 16경기에서 31만5260명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이 1승만 더 거두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오늘(26일) 오후 2시 4차전 선발로 두산은 유희관을 키움은 최원태를 예고했다. 연승행진으로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두산에 맞서는 키움이 벼랑 끝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두고 5차전이 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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