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워싱턴과 NLDS 5차전 초반 홈런포 가동 3-0 리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맥스 파워'가 터졌다. 경기 초반부터 '풀 충전'의 위력을 발휘하며 기선 제압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1회 말 맥스 먼시의 투런 홈런과 2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회까지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LA 다저스는 1차전 승리투수인 선발 워커 뷸러가 1회 초 워싱턴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작 피더슨이 펜스 철망 사이로 공이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치며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작 피더슨의 타구는 당초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펜스 철조망 사이로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 인정 2루타가 선언됐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어진 무사 2루에서 2번 타자 맥스 먼시가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스버그의 2구 빠른 공을 퍼올려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첫 선발로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귀중한 홈런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하면 4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7전 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를 위해 선발 워커 뷸러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를 불펜에 대기시키는 등 류현진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필요시 경기에 투입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뷸러는 NLDS 1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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