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1일 클리블랜드전 9회말 역전 투런포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히즈 더 맨!"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홈런을 작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히즈 더 맨"(He‘s the Man)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름에 'Man'이 들어가는 최지만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번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회 삼진으로 돌아선 뒤 2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5회 다시 삼진, 7회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며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탬파베이가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드디어 폭발하며 끝내기포를 뿜어냈다. 상대 투수 브래드 핸드의 93.8마일(시속 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경기 후 MLB닷컴은 빠르게 최지만의 '워크오프'(끝내기)홈런 소식을 전했다. 홈페이지에 'He's the Man! Choi smacks walk-off HR in 9th'(바로 그 남자! 최지만이 9회 끝내기홈런을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최지만의 홈런과 세리머니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탬파베이가 홈 12연승 행진 사실도 덧붙였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좌완 상대 첫 아치를 그리며 첫 끝내기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타율 0.275 8홈런 27타점 OPS 0.891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