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야구] 2점차 승리면 결승 진출, 1점차 승리해도 가능

한국-일본, 야구 한일전! 한국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운명의 한일전은 30일 오후 2시 펼쳐진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한국-일본 야구 격돌! 선동열호, 무조건 이겨야 산다

[더팩트|권혁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운명의 야구 한일전이 30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에게 '패배'는 결승전 진출 실패를 의미한다. 무조건 이겨야한다. 승리와 함께 점수차도 중요하다.

먼저 한국은 지난 26일 진행된 조별 예선에서 대만에게 1-2 패했다. 일본은 예선 3전 전승, 콜드게임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만 역시 3전 전승이고 중국은 일본에 졌다.

슈퍼라운드는 4개팀이 각각 한 경기씩 치른다. 그 중 조별리그에서 붙었던 팀과는 대결하지 않는다. 조별리그 승패 기록은 그대로 가지고 간다. 결국 한국과 중국은 1패씩 안고 각각 일본과 중국, 한국과 대만과 맞붙어 최종 결승전에 올라갈 팀을 가른다.

한국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파란 유니폼)들이 홍콩과 경기를 앞두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15-0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 한국, 일본 상대 2점차 승리면 결승 '확정적'

한국이 일본을 잡고 대만이 중국을 잡는다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1승1패, 대만은 2승이 된다. 우리가 중국을 물리치면 2승 1패가 되고 중국은 3패가 된다. 우리에겐 대만-일본전이 중요하다.

대만이 일본을 꺾어 3승 전승을 기록하면 일본을 잡은 한국이 2승1패로 대만과 결승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일본이 1점 이상 점수차로 대만을 잡을 경우 한국, 대만, 일본이 모두 2승1패가 된다. 한국이 대만에게 1점차로 패했기 때문에 일본을 2점차로 이기면 100% 결승 진출, 1점차라도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런 경우의 수 때문에 30일 한일전이 사실상 준결승전으로 평가된다. 과연 한국이 일본을 잡고 대만과 결승전에 올라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킬지, 또는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맞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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