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지만 '시즌 4호' 홈런, 팀 역전승 이끈 '거포 본능'

최지만, 시즌 4호 홈런 작렬. 10일 최지만(가운데)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세인트피터스버그(미국)=AP.뉴시스

최지만, 19일 만에 홈런 폭발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4호 홈런을 때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거포 본능'을 뽐내며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마이애미전 이후 19일 만에 나온 반가운 홈런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최지만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추격포를 발판으로 5-4 역전승을 거두며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19일 만에 시원한 홈런포를 날린 최지만은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세인트피터스버그(미국)=AP.뉴시스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시원하게 돌렸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디 헤스를 상대로 '시즌 4호' 솔로포를 날렸다. 바깥쪽 직구를 노려쳐 담장을 넘겼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후 2번째 대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6회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8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21에서 0.225로 소폭 끌어올렸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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