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9·20호 멀티포…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 홈런

추신수(오른쪽)가 31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 5년 3개월 만에 첫 멀티홈런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19호와 20호 홈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 초 1사 1,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쐈다. 애리조나 선발 좌완 로비 레이의 93.5마일(시속 약 150km)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가운데)가 시즌 19와 20호 홈런 아치를 그린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이어 7-5로 앞선 8회 1사에서 우완 불펜 맷 앤드리세울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 다시 돌아오지 않을 홈런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때린 건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 5월16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 이후 5년 2개월여 만이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첫 멀티 홈런이다. 이날 멀티 홈런으로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22개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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