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48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아시아 선수 편견 깼다

출루머신 추신수가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대기록을 세웠다. /알링턴(미국)=AP.뉴시스

추신수, 현역 한 시즌 최장 연속 출루 타이 기록

[더팩트|권혁기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번 대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펀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초 1-0으로 팀이 앞선 가운데 볼넷을 골라내며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가 세운 기록은 현역 한 시즌 최장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이다. 기존 최장 연속 출루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 2015년 조이 보토였다.

한 야구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타자 부문에서 아시아 선수가 큰 기록을 세우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신수는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운 인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또한 추신수 나이가 30대 중반이라는 점에서도 대단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들은 현역 은퇴가 빠르다는 평가가 많은데 그만큼 추신수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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