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5호 홈런 폭발! 41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추신수가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때리고 있다. 이날 홈런포와 함께 4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알링턴(미국)=AP.뉴시스

추신수 홈런포, 텍사스 11-3 대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원한 홈런포와 함께 4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텍사스의 11-3 대승에 힘을 보탰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1로 늘렸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매 경기 쉬지 않고 출루하며 대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41경기 연속 출루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이다.

추신수(가운데)가 홈런을 터뜨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알링턴(미국)=AP.뉴시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작렬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5호 대포. 이 홈런으로 1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추신수는 더이상 출루하지는 못했다. 5회와 7회 땅볼 범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11-3으로 크게 이겼다. 추신수의 홈런을 비롯해 5개의 아치를 그려 낙승했다.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7.1이닝 4피안타 7탈삼짐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kamano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