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아 이범호 이어 역대 10번째
[더팩트|권혁기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36)이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26일 오후 5시 인천 문학동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태균은 7회초 1사 상황에서 1~3구를 파울로 쳐낸 뒤 4구째 제대로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홈런 거리는 110m로 올해 7호 홈런, 개인 통산 300홈런이었다.
1-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태균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따라 붙었지만 한화는 끝내 '비룡 징크스'(와이번스를 상대로 약해지는 징크스)를 끊어내지 못했다. SK는 한화를 상대로 8연승 중이다.
개인 통산 300홈런은 역대 9명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지난 2000년 한화 장종훈이 1호 타자다. 지난해에는 기아 이범호가 달성한 바 있다.
한편 김태균은 지난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3할대 타율과 20개 홈런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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