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1이닝 11탈삼진 기록…승리투수는 블레이크 파커
[더팩트|권혁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6.1이닝 동안 11탈삼진, 3피안타, 1실점, 2사사구를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미네소타 5번타자 가버를 상대로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6번타자 로건 모리슨에게 9개의 공을 던져 결국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오타니의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가자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캠 베드로시안을 마운드에 올렸다. 베르로시안이 조 마우어에게 동점타를 맞으면서 오타니의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 경기 호투로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게 됐다. 6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1패를 마크했고, 32.2이닝 동안 4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닥터K'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9회말 잭 코자트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0.1이닝을 소화한 블레이크 파커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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