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레전드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경비행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 파스코 카운티 경찰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로이 할러데이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로이 할러데이는 이날 자신의 단발(싱글 엔진) 경비행기를 타고 운항하다 멕시코 연안에서 수면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비행기 명의는 로이 할러데이의 아버지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로이 할러데이는 2013년 은퇴한 메이저리그 레전드 투수로 필라델필아 필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인 2003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 영 상'을 수상해 미국 양대리그(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 영 상을 받은 투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