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조기 강판시키며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패 뒤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나머지 4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1962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선발 랜스 맥컬러스가 5.1이닝 3실점 한 가운데 구원 등판한 브래드 피콕은 3.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만 허용하는 철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3안타를 터뜨린 브라이언 맥켄을 비롯해 율리에스키 구리엘(1홈런 2안타), 조시 레딕(2안타), 에반 게티스(1안타 3볼넷) 등이 힘을 보탰다.
승부는 경기 초반에 갈렸다. 휴스턴은 2회에만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구리엘이 다르빗슈의 4구를 받아쳐 좌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레딕이 좌익수 방면 2루타, 게티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마빈 곤잘레스와 맥켄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 희생 플라이까지 나오며 4-0이 됐다.
3회 첫 실점한 휴스턴은 5회 상대 실책으로 5-1을 만들었다. 6회 선발 투수 맥컬러스가 흔들리며 추가 2실점 했지만, 구원 등판한 피콕이 3.2 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월드시리즈 4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찰리 모튼, 다저스느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