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것이 메이저리그다! 아레나도의 레이저 송구

[더팩트 | 최정식기자] 공중에 떠서 던지기와 땅에 누워서 던지기, 어느 쪽이 더 어려울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또 한 번의 수비 명장면을 연출했다. 아레나도는 23일(한국시간)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 믿기 어려운 캐치와 송구를 선보였다. 캔자스시티의 선두 타자로 나선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초구 가운데 낮은 패스트볼을 쳐서 3루 선상으로 강한 바운드 타구를 날려보냈다. 아레나도는 파울 지역으로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챈 뒤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점프하며 몸을 돌리고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해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점프 캐치 후 곧바로 점프 송구를 하는 것도 놀라운데 이런 자세에서 1루까지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모습에 팬들은 찬탄을 금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동영사 사이트 '컷4'가 소개한 화면을 본 야구팬들은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비에서 경악할 만한 플레이를 펼친 아레나도는 6회 공격에서도 2점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경기는 캔자스시티가 3-2로 이겼지만 아레나도의 활약은 대단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아레나도는 절묘한 타이밍의 다이빙 캐치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정확한 송구로 자주 호수비를 펼친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몸을 날려 안타성 타구를 막아낸 뒤 그라운드에 드러누우며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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