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타수 4안타 3타점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벌이며 텍사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3회말과 4회말 연속해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출루 후에는 시즌 11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작렬했다. 상대 오른손투수 크리스 벡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만들어내면서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지난달 22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이후 29일 만에 나온 대포였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7까지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장단 20안타를 기록하며 17-7로 크게 이겼다.